
포천은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가을여행지로, 매년 10월이면 명성산 억새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2025년 기준,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5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백운계곡과 산정호수, 감성 카페거리까지 연계하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정보 기준으로 포천의 대표 가을 명소 3곳 — 명성산 억새축제, 백운계곡, 카페거리 — 를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명성산 억새축제 (포천 가을 대표명소)
포천 명성산 억새축제는 매년 가을 산정호수 입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 행사로, 1970년대부터 억새 군락지로 유명했던 명성산의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살리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정례화되었습니다. 2025년 명성산 억새축제는 10월 5일~20일 약 2주간 열리며, 주최는 포천시청 관광과, 후원은 경기도입니다. 명성산은 해발 922m로, 산정호수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왕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상 부근 ‘억새평원’에는 약 66만㎡ 규모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으며, 10월 중순이면 은빛 억새가 햇살에 반짝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억새밭 포토존, 등산객 쉼터, 무대공연이 확대되었고, 정상 인근에는 AI 드론 포토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어 방문객이 스마트폰으로 즉석에서 사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억새등산 대회(10월 12일), 포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역 예술공연, 포토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산정호수 주차장은 1회 5,000원(소형 기준), 명성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은 72번 버스(포천시청-산정호수) 노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서울 동부권에서는 의정부역에서 광역버스 1386번을 이용해 약 9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백운계곡 (청정자연 속 가을 단풍명소)
명성산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백운계곡은 포천의 또 다른 대표 명소입니다. 맑은 계류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철이면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2023년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사업’ 완료 이후 훨씬 깨끗한 환경으로 재정비되었습니다. 백운계곡은 특히 10월 중순~11월 초 단풍이 절정에 달합니다. 계곡 입구에는 백운계곡 수변데크길(왕복 2.4km)이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평지에서 단풍과 물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포천시에서 운영하는 백운계곡 관광안내소에서는 무료 주차 및 관광 지도 배부,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합니다. 근처에는 백운계곡 맛집으로 유명한 ‘백운숯불닭갈비거리’와 포천의 지역 특산물인 ‘이동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전통주 체험장이 있어 명성산과 연계한 당일치기 코스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포천 감성 카페거리 (산정호수 & 한탄강 라인)
명성산 억새축제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산정호수 주변 카페거리를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5년 기준 산정호수 일대에는 약 40개 이상의 감성 카페가 운영 중이며, 그중 ‘호수뷰 카페’, ‘유리돔 카페’, ‘한탄강 브런치 라운지’ 등이 SNS 인기 명소로 꼽힙니다. 대표 카페로는 카페 호수정원(억새밭이 보이는 루프탑), 카페 플랜티움(가을 한정 시즌 음료 ‘억새라떼’ 출시), 하늘담카페(일몰 포인트와 포천 시내 야경 조망 가능) 등이 있습니다. 포천시는 2024년부터 산정호수 카페거리 경관정비사업을 추진해 조명 설치와 보행로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버스킹 공연과 청년 플리마켓이 열려 낭만적인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가을, 포천은 명성산 억새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명성산의 억새밭에서 가을의 절정을 느끼고, 백운계곡의 단풍길을 걸은 뒤, 산정호수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정은 서울 근교 가을 여행으로 완벽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