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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태안 1박2일 여행지 (아이 동반, 힐링, 드라이브)

by 현정's 2025. 10. 30.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태안은 최근 가족 단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해수욕장·자연휴양림·꽃축제 등 사계절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1박 2일 일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부모 세대는 힐링할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해, 실제로 태안군청이 발표한 2025 관광 통계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 비율이 전체의 42%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하는 실제 코스 중심으로, 힐링과 드라이브가 모두 가능한 1박 2일 루트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아이동반 가족여행지 추천

태안은 아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 8경 중 하나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아이들이 놀기 적합합니다. 최근 태안군은 2024년 만리포 스마트해변 프로젝트를 완료해, 해수욕장 내 무료 와이파이와 실시간 수질·온도 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만리포 해양레저센터가 있어 카약, 바나나보트, 패들보드 체험도 가능합니다. 아이와 함께 자연 체험을 원한다면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한반도 최대 규모의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구 탐방로는 약 2.5km로 유모차도 일부 구간 진입이 가능하며, 모래언덕 정상에서는 서해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 입구에는 ‘태안 해안사구센터’가 있어 모래 생태 체험, VR 영상, 어린이용 전시공간도 운영됩니다. 또 하나 놓치기 아까운 곳은 태안 네이처월드입니다. 매년 봄에는 ‘태안 세계튤립축제’, 가을에는 ‘가을꽃 박람회’, 겨울에는 ‘빛축제’를 개최합니다. 2025년 기준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어린이 9,000원이며, 주차는 무료입니다. 넓은 정원 내 전기차형 관광 열차가 운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기 편리하고, 농장체험존에서는 감자 캐기나 딸기 따기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하루 일정의 마무리로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 숲 속 숙소(숲 속의 집)는 태안군청 예약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나무데크길과 야외 놀이터, 숲 속 캠핑장 등 아이 친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산책로 옆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힐링 중심의 1박2일 일정 추천

태안의 진짜 매력은 ‘쉼’입니다. 1박 2일 일정으로는 첫날 오후 꽃지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여유로운 코스가 좋습니다. 꽃지해변은 안면도의 대표 명소로, 바다 위에 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가 유명합니다. 해 질 무렵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일몰 명소 TOP5’ 중 하나로 꼽힙니다. 숙소는 꽃지 또는 백사장해수욕장 근처의 가족형 리조트나 풀빌라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태안 스카이리조트’나 ‘골든베이리조트’는 실내수영장과 키즈룸, 조식 뷔페를 갖춰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숙박비는 비수기 기준 1박 15~20만 원 선이며, 대부분 바다 조망 객실을 제공합니다. 저녁 식사는 현지 맛집을 찾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꽃지 인근에는 ‘꽃지해물칼국수’, ‘만대항 게장마을’ 등이 있으며, 신선한 꽃게탕과 간장게장이 인기 메뉴입니다. 둘째 날 아침은 느긋하게 숙소를 나서서 태안해안국립공원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좋습니다. 약 60km 길이의 해안도로는 태안읍에서 안면도 남단까지 이어지며, 주요 포인트로는 파도리 해변,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몽산포 해변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안도로 10선’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몽산포항에서는 수산시장 구경과 신선한 회 시식이 가능하고, 인근 카페거리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안은 카페 문화도 발전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카페 모래언덕’, ‘서해커피로스터스’, ‘플로라하우스’ 등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서해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와 맛집 루트

태안 여행의 백미는 단연 ‘드라이브’입니다. 태안읍에서 안면도 남단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차로 약 1시간 20분 거리이며,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을 찍거나 산책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특히 파도리 해변은 최근 SNS에서 ‘서해 감성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주차가 가능하며, 일몰 직전에는 붉은 석양과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안면도 방향으로 이동하면 백사장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서해안 최대 수산시장’으로, 꽃게·대하·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을 현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9~11월은 대하철로, 백사장항 근처의 ‘대하구이 전문점’들이 성황을 이룹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의 안면암을 들러보세요. 절 앞의 해상 다리를 건너면 작은 섬까지 이어지며,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신기함을, 어른들에게는 평온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태안읍으로 돌아가는 길에 태안 마검포항 카페거리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차 안에서도 한눈에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감성적인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태안의 대표 맛집으로는 ‘태안 백합칼국수 거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태안읍내에 위치한 이 거리에는 약 20여 개의 칼국수집이 있으며, 직접 채취한 백합(조개)을 사용해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태안 1박2일 가족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닌,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자연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은 갯벌과 꽃밭에서 자연을 배우고, 부모 세대는 해안도로를 따라 힐링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2025 상반기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태안은 ‘국내 가족여행 선호도 3위’로 선정될 만큼 만족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주말이나 짧은 연휴에,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태안입니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또는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짜 가족여행’을 원한다면 이번 주 태안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