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2시간 이내 거리의 근교 드라이브 코스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여행입니다. 그중에서도 양평, 가평, 남양주는 사계절 모두 매력이 다른 대표적인 수도권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각 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이 좋고, 교통 인프라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가족, 커플, 친구 단위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도로 정보, 지역별 명소, 추천 코스를 기반으로 세 지역의 드라이브 포인트를 비교해 드립니다.
양평: 남한강 따라 흐르는 감성 드라이브
양평은 서울 강동구에서 국도 6호선 또는 양평고속도로를 따라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도로는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드라이브 명소 TOP10’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양평의 주요 코스는 양평 나들목 – 양수리 – 두물머리 – 세미원 – 용문사로 이어지는 루트입니다. 두물머리는 특히 감성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새벽안개가 낀 남한강의 전경은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근에는 연핫도그, 두물머리 카페거리 등 먹거리와 카페가 밀집해 있습니다. 또한 양평에는 양평레일바이크, 용문사 은행나무길, 양평 구둔역 카페거리 등 드라이브 중 잠시 들러 휴식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특히 구둔역은 1940년대에 건립된 옛 철도역으로, 현재는 복고풍 감성 카페로 리모델링되어 주말마다 관광객이 몰립니다. 2025년 기준, 양평군은 ‘청정 자연 체험 도시’를 표방하며, 환경친화형 전기차 충전소도 확대 운영 중입니다. 양평역 인근과 세미원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10기가 설치되어 있어 전기차 드라이브 여행에도 불편이 없습니다.
가평: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드라이브 천국
가평은 서울에서 약 80km 거리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는 청평호반길 – 남이섬 – 자라섬 – 아침고요수목원 루트가 가장 인기입니다. 청평호반길(국도 75호선)은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며, 도로 옆으로 호수와 산이 이어져 사계절 모두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2024년 가평군청 통계에 따르면, 주말 평균 차량 통행량이 약 2만 대에 이를 정도로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 루트 중 하나입니다. 가평의 대표 명소인 남이섬은 차량 진입은 제한되지만, 배편을 타기 전까지의 남이섬 선착장까지의 도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남이섬 주변에는 감성 숙소, 수상레저, 캠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1박 2일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축제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튤립축제, 겨울에는 오색별빛정원이 열리며, 드라이브 코스 마지막 정차지로 추천됩니다. 가평은 또한 ‘레저 천국’으로 불리며, 집라인, 수상스키, ATV 체험 등 액티비티 중심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교통 면에서는 서울~가평 간 ITX 청춘열차, 가평역 공영주차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드라이브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모두 뛰어납니다.
남양주: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루트
남양주는 서울 동북권(강동·노원·강북)에서 4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근교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팔당호, 다산유적지, 물의 정원, 양정카페거리 등 다양한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팔당호 드라이브길(국도 45호선)은 도로 옆으로 탁 트인 호수를 감상할 수 있어 ‘서울 근교 미니 스위스’라 불립니다. 특히 팔당댐~능내역~물의 정원 구간은 자전거 도로와 나란히 이어져 있어 드라이브와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의 정원은 2025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자연공원 100선’에 포함된 명소로, 계절마다 피는 꽃과 나무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절경을 이룹니다. 인근에는 능내역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폐역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남양주의 장점은 서울과의 접근성입니다. 강변북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경춘국도를 통해 진입이 가능해 주말 당일치기 코스로 최적입니다. 또한 시내 곳곳에 팔당호전망대, 다산정약용유적지, 정약용도서관 등 역사·문화형 명소가 있어 교육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짧은 시간 안에 떠날 수 있는 다양한 드라이브 명소가 많습니다. 양평은 강변과 감성 카페 중심의 여유로운 루트, 가평은 호수·산·레저가 어우러진 역동적 루트, 남양주는 도심형 자연 드라이브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1박 2일 여행이라면 1일 차 가평-남이섬, 2일 차 양평-두물머리 코스, 반나절 코스라면 남양주 물의 정원 루트를 추천합니다. 서울을 벗어나 단 1~2시간이면 만날 수 있는 드라이브 천국, 이번 주말은 가까운 근교에서 감성 힐링을 즐겨보세요.